대형견 만지려다 물리자 마구 때린 40대 입건

기사등록 2019/04/22 19:52:2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건물 내에 묶여 있던 대형견을 만지려다 손가락을 물리자 수십 차례에 걸쳐 때리고, 이를 말리던 남성도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상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 1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건물에 주인 허락없이 들어가 묶여 있던 대형견(그레이트 피레니즈종)을 각목과 플라스틱 바구니 등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때리며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자신을 제지하던 반려견 주인 조카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대형견을 만지려다 손가락을 물리자 격분해 각목 등으로 개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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