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포스터 눈 가린 의도? 나도 모른다"

기사등록 2019/04/22 14:24:06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를 제작한 봉준호(50) 감독은 포스터 사진 속 인물들이 눈을 가린 이유에 대해 "김상만 감독님 작품이다. 처음 봤을 때 (나도) 깜짝 놀랐다. 과감성과 잘 정제된 디자인과 색채의 아름다움이 굉장히 기뻤다"고 말했다.

 "눈을 가린 의도가 뭘지 우리도 추측을 했다. 왠지 저것 때문에 약간 무서운 느낌도 있고, 약간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있고, 뭔가가 감춰져있는 느낌도 있을 것 같다. 비밀이나 반전에 목을 매달고 진행되는 영화는 아니다. 그래도 저 작은 터치 하나가 완전히 새로운 포스터 분위기를 만드는게 좋았다. 오히려 내가 붙잡고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포스터의 제작 의도는 결국 미궁으로 남게 됐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최우식이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 제72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기생충'은 5월 개봉한다. 2019.04.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최우식이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 제72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기생충'은 5월 개봉한다. 2019.04.22. [email protected]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인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봉 감독의 페르소나 송강호(52)와 이선균(44), 조여정(38), 최우식(29), 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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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포스터 눈 가린 의도? 나도 모른다"

기사등록 2019/04/22 14:24: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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