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7% "특검수사 결과, 트럼프 의혹 사라져"

기사등록 2019/04/01 11:35:57

WSJ/NBC 여론조사 결과

【그랜드래피즈=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선거 유세장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검으로부터 '러시아 공모 스캔들' 면죄부를 받은 후 첫 대중 유세를 펼쳤다. 2019.03.29.
【그랜드래피즈=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선거 유세장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검으로부터 '러시아 공모 스캔들' 면죄부를 받은 후 첫 대중 유세를 펼쳤다. 2019.03.29.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인의 57%가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결탁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공동조사해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는 뮬러 특검 수사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추가의혹이 사라지게 됐다고 답했다. 이는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 2월 조사 때 47%에서 무려 10%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반면 응답자의 36%는 의혹이 더 커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2월 조사 때 48%였던 것에서 12%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4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 내용을 4장짜리로 요약한 문건을 공개한 전후인 3월 23~27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 5.82%포인트이다.

뮬러 특검 보고서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이 사라졌다고 판단하는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3%에 머물렀다. 이는 한달전 46% 보다 3%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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