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탁한 공기…전국 대부분 초미세먼지 '나쁨'

기사등록 2019/03/26 18:05:33

환경과학원 "국외 미세먼지 유입돼 농도 높을 듯"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인 26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19.03.2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수준을 보인 26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19.03.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27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겠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하루 평균 농도가 '보통'(16~35㎍/㎥)으로 예상됐으나, 오전에는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레(28일)에도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7㎍/㎥를 기록했다. 한때 72㎍/㎥까지 치솟았다.

다만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대구와 울산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62㎍/㎥, 60㎍/㎥으로 '나쁨' 범위에 들었다. 최고 값으로는 '매우 나쁨'(76㎍/㎥ 이상)에 해당하는 102㎍/㎥, 94㎍/㎥까지 찍었다.

강원 54㎍/㎥, 경북 54㎍/㎥, 충북 46㎍/㎥, 제주 41㎍/㎥, 경남 36㎍/㎥, 경기 36㎍/㎥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에 머물렀다.

나머지 전북 34㎍/㎥, 세종 32㎍/㎥, 충남 32㎍/㎥, 인천 29㎍/㎥, 대전 27㎍/㎥ 등으로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별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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