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정부, 비핵화 신속 이행·단계적 해법 검토하고 있어"

기사등록 2019/03/26 12:00:06

"한미, 완전한 비핵화 압축 전개 공통점 있어"

"美, 완전하 비핵화 포괄합의…이행은 단계적"

"北, 영변 이후 문제 추가협의 의제로 돌려놔"

"美, 실질적 비핵화 조치되면 제재완화 검토"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최근에 정부에서 일종의 (비핵화 합의) 해법으로 일단 목표까지 신속하게 이행을 하고 그 과정에 일종의 '조기 수하 프로그램'을 몇 단계 설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핵화 협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자, "한미 양국 모두 완전한 비핵화까지 가능하면 신속하게 압축적으로 전개하자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일단 미국의 기본입장은 현재 상황에서 완전한 비핵화까지 일종의 포괄적 합의를 하고, 그 이행은 단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입장에 대해서는 "북한은 이번 하노이 회담에 대해서 영변에 대해서 포기할 의사를 밝혔지만 그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의 의제로 돌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제재완화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미국도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제재완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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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정부, 비핵화 신속 이행·단계적 해법 검토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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