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회에 "서비스발전기본법 매듭짓는 데 힘 모아달라"

기사등록 2019/03/26 10:39:50

26일 국회 기재위 출석…외청 포함 업무보고

"미세먼지 해결에 모든 정책적 수단 강구할 것"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퇴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9.03.2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퇴장을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미래의 부가가치 창출 및 일자리의 보고가 될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지도록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6일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참석, 인사 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회에서도 발전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입법을 매듭짓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 최근 경제 여건 및 정책 방향과 함께 ▲경제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 지원 ▲혁신성장 성과 창출 및 확산 ▲민생 개선 및 경제 포용성 강화 ▲국가 균형 발전 지원 및 재정·공공 혁신 ▲대내외 위험 요인 대응 및 미래 대비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점 추진 과제 등을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심리지수가 소폭 개선됐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민생 경제가 나아지지 않았다.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분배와 고용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정부는 경제 활력 제고, 혁신 확산, 민생 개선 등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중 취업자 증가 규모는 확대됐으나 추세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며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 등 경기 흐름도 면밀히 점검해야 하는 시기"라며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미·중 통상 마찰 장기화, 브렉시트(Brexit) 문제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제 활력 제고 노력을 가속화하고 혁신성장의 성과 창출·확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포용성 강화 역시 중요 임무로 명시했다. 홍 부총리는 "가계․기업 부채, 부동산 문제, 그리고 통상․브렉시트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등 미래 도전요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그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적극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탄력근로제 개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법제화 등 국회 입법을 앞두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고려해 관심 갖고 도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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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회에 "서비스발전기본법 매듭짓는 데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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