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 코즐로바 무용콩쿠르 무더기 입상

기사등록 2019/03/26 11:17:15

류성우(왼쪽), 박하은 ⓒ한예종
류성우(왼쪽), 박하은 ⓒ한예종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한국 무용 유망주들이 '2019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에서 대거 입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따르면 18~23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심포니 스페이스 극장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의 발레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류성우(21·예술사 4)가 금상과 특별상인 '발레 클래식 지정작 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발레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박하은(22·예술사 4)이 금상, 최목린(19·예술사 2)이 은상, 곽지오(22·예술사 4)가 동상을 받았다.

특히 류성우와 박하은은 '서머 프로그램 프랑스' 등에서 스칼라십까지 받게 됐다.
 
발레 스튜던트 부문에서는 강채연(15·예원학교 3)이 금상을 받았다. 발레 유스 남자 부문에서는 구성모(12·서초중 1)가 은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게 컨템포러리 시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한예종 무용원에 재학 중인 서예진(21·예술사 4), 전희원(20·예술사 3)이 공동으로 금상을 받았다. 손승리(20·예술사 4)가 은상, 김지혜(20·예술사 2)는 동상을 차지했다. 컨템포러리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김지공(22·예술사 4), 최형규(20·예술사 3)가 은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2011년부터 보스턴 발레콩쿠르를 계승한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무용콩쿠르는 볼쇼이발레단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발렌티나 코즐로바의 이름을 땄다. 올해에는 16개국 80여명의 무용수가 참가했다. 코즐로바는 한국 발레 참가자들에 관해 "테크닉과 감정표현이 완벽했고, 특히 신체적인 조건에서 월등하게 뛰어났다"고 봤다.

월드발레 스타인 러시아의 안드리스 니에파가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10개국에서 총 13명이 심사했다. 한국에서는 전미숙 한예종 무용원장이 컨템포러리 부문, 김선희 무용원 교수가 발레 부문을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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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레, 코즐로바 무용콩쿠르 무더기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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