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일제잔재 문화청산특위 설치…위원장에 장정숙

기사등록 2019/02/20 20:14:24

정동영 "일상·문화적 잔재 청산"

평화당 최고위, 만장일치 통과

【상해(중국)=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지도부가 20일 오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 및 독립유적지 탐방 일환으로 찾아간 중국 상해 영안백화점 세미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19.02.20.    jmstal01@newsis.com
【상해(중국)=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지도부가 20일 오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 및 독립유적지 탐방 일환으로 찾아간 중국 상해 영안백화점 세미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19.02.20.   [email protected]

【상해=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이 일제잔재 문화청산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

평화당 지도부는 20일 오후 중국 상해 남경동로 영안백화점 세미나실에서 진행한 현장최고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일제의 제도, 의례, 용어, 관행 등 일상과 문화적 잔재를 청산하고 건전한 문화발전을 선도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당헌 56조에 따라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위원장에는 장정숙 의원이 꼽혔다. 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일장기를 흔들면서 충성을 맹세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활개 치는 한반도 남쪽의 현실을 보면서 (독립운동가들이) 가슴 아프게 생각할 것"이라며 "오손도손 하나가 되지 못해 아웅다웅 분열과 반목을 일삼는 현실정치의 모습을 내려다보면 안타까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의 꿈은 아직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자주 독립, 통일, 민주공화국의 꿈을 계승해 가는 것이 동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영안백화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묵었던 여관이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 건물 옥상에서는 안창호 선생 주도로 임시정부 요인들의 신년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평화당, 일제잔재 문화청산특위 설치…위원장에 장정숙

기사등록 2019/02/20 20:14:2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