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공정경제 추진전략 회의…'경제 행보' 가속

기사등록 2019/01/23 09:25:22

지난해 11월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회의

"관계부처 합동 추진 계획 보고 자리"

경제 정책기조 고루 발전 의도 엿보여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1.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정경제 추진전략 회의를 주재한다. 연초부터 이어오고 있는 경제관련 행보의 연장선상이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이러한 회의를 주재한다. 지난해 11월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첫 공정경제 전략회의를 주재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가 그동안 구상해온 공정경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성격이다. 올해 이행 과제들을 점검·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경제 성과 도출을 올해 최우선 국정운영 목표로 잡은 것의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회의 때는 기업과 민간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행사였다면 이번 행사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참여해 올해 공정경제 정책 추진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공정경제) 추진 의지를 공유하고 입법 및 국민 체감형 과제를 직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차 회의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공정경제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대외에 알리고 향후 과제들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 축인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모든 분야를 골고루 챙기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회의에서 공정경제가 혁신성장이나 소득주도성장의 토대가 된다며 포용국가를 이루는 경제정책 기조의 고른 발전을 강조한 바 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1~2월 초까지는 '혁신성장'에 좀 더 방점을 둔다면, 앞으로 좀 더 '공정경제'를 위한 정부의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챙기실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최근 중소·벤처기업, 대기업·중견기업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의 규제혁신 의지를 보였다. 한편으로는 규제 타파를 통해 대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불공정 갑질'을 통해 중소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균형점을 맞추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신년사에서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각각 4회 언급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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