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과 고위급 무역협상 준비회의 취소…다시 긴장 고조?

기사등록 2019/01/23 06:01:07

지식재산권 보호규정 이행 놓고 이견 못좁혀

USTR, 이번주 中 차관급 2명과의 준비회의 취소

백악관 "협상 위한 중국과의 대화 라인 유지 중"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양국 관계자들이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양국 관계자들이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이달 30~31일 개최할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이번주에 중국측과 가질 예정이었던 준비회의(planning meeting)를 전격 취소했다. 이유는 지식재산권 보호규정 이행에 관한 현저한 의견 차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무산되고, 두 나라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NBC는 미 무역대표부(USTR)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비해 이번 주 중에 중국의 차관급 대표 2명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취소됐다고 이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22일(현지시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측은 CNBC에 "우리 협상팀은 이달 말 워싱턴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가질 고위급 무역협상 준비를 위해 중국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재무부와 USTR은 CNBC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이 3월1일까지 무역에 관한 영구적인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의 절반에 대해 무거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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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23 06:01: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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