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스미레, 10살에 일본 최연소 입단..."목표는 세계 넘버원"

기사등록 2019/01/22 18:41:40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에서 유명해졌다.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 세계 넘버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가능한 빨리 달성하고 싶다."

나카무라 스미레(9) 초단은 2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지하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카무라의 아버지·어머니인 나카무라 신야 9단과 나카무라 미유키, 한종진(40) 9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일본 매체 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3살(일본 나이) 때부터 바둑을 배운 나카무라 초단은 한국에서 바둑 유학 중이었다. 2017년 초부터 2018년 12월까지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공부했다.
왼쪽부터 한종진 9단, 나카무라 미유키(어머니),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 나카무라 신야(아버지)
왼쪽부터 한종진 9단, 나카무라 미유키(어머니),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 나카무라 신야(아버지)
국내 어린이 바둑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바 있으며, 한국기원 연구생리그도 출전했다.

일본기원은 지난 5일 나카무라가 특별 영재 특별 전형으로 입단했다고 발표했다. 4월 1일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가 된다. 10세 30일로 일본 바둑계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이다.
나카무라 초단을 지도한 한 9단은 "처음 봤을 때부터 세계적인 기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본인보다 강한 상대와 둬도 주눅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대국 자세와 집중력이 매우 좋다."

현재 일본에 있는 나카무라 초단은 "추후 시간이 되면 한국에 와서 다시 공부할 생각"이라며 "박정환(25) 9단을 가장 좋아한다. 박 9단과 같은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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