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제천시의원 "해외연수, 소그룹 주제연수로" 주장 눈길

기사등록 2019/01/19 09:54:33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18일 충북 제천시의회 자유한국당 하순태(제천 마) 의원이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2019.01.18.(사진=제천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18일 충북 제천시의회 자유한국당 하순태(제천 마) 의원이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2019.01.18.(사진=제천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의 한 초선 의원이 말 많고 탈 많은 지방의원 해외연수를 소그룹 주제 연수로 바꾸자고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19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하순태(제천 마) 의원은 전날 열린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광성, 외유성 해외 연수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접목할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7일 2명의 시의원과 함께 일본 오사카와, 교토지역 박물관과 저수지 등을 견학하는 주제 답사를 했다"면서 "이런 방식의 소그룹 주제별 연수는 논란이 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의 일본 주제답사에는 홍석용 의장과 김홍철 의원이 동행했다. 현지 대중교통과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했다.

 이들은 해외 선진 사례 공부가 필요할 때마다 이같은 주제답사를 추진한 뒤 시 집행부에 운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상임위원회 별로 진행하는 것이 관행인 지방의원 해외 연수를 소그룹별, 주제별도 나눠 추진하고 연수의 목적을 보다 분명히 하자는 초선 지방의원의 '쓴소리'에 다선 시의원들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홍 의장은 "과거 지방의회 국외 연수는 관광성이었던 것이 사실이고 빠듯한 일정 때문에 심도 있게 볼 수도 없었다"면서 "올해부터 공무 국외 연수를 연수 주제에 따라 소그룹을 꾸려 다녀오는 방안을 혐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능력 등을 고려해 국외 연수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편성한 제천시의원 국외 연수 비용은 1인당 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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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제천시의원 "해외연수, 소그룹 주제연수로" 주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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