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R 대상]권용원 금투협회장 "기업, 은행 대출로 크던 시대 지나갔다"

기사등록 2018/12/18 15:46:57

미래에셋자산운용, 올해의 자산운용사로 금투협회장상 수상

"자본시장·금융투자업에 대한 기대·역할 어느 때보다 커졌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증권 IR 대상에서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2.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증권 IR 대상에서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8일 "기업이 은행 대출로 크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이제는 투자의 시대"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뉴시스 주최 '2018 대한민국을 빛낸 증권·IR대상' 행사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발전을 위한 혁신자금 공급창구로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저금리·고령화 시대 국민 재산 증대와 노후대비 수단으로서 자본시장이 중요하다는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권 회장은 내년도 경제, 산업, 증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계적으로 '부채 축소'라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는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미국 중국 간 무역 분쟁, 세계 각국의 물밑에서 벌어지는 투자 및 기술전쟁 등 대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내적으로도 제조업 분야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라며 "특히 신사업 창출이 속 시원히 진행되고 있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유례없이 급속한 고령화와 이에 따른 노후대비, 가계부채 등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기대와 역할은 강조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금융투자사들과 함께 올해의 상장사로 선정된 종근당과 하나금융지주 등 기업들이 이날 같은 자리에서 수상한 데 대해 "금융투자회사와 실물경제 분야의 회사를 동시에 시상하는 새로운 시도가 가슴에 와 닿았다"고 권 회장은 평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가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물과 자본시장 간의 공조가 필요하다"며 "실물경제와 자본시장의 만남은 저희 협회가 내년에 중점을 두고 검토하고 있는 과제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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