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업무보고]내년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

기사등록 2018/12/18 11:40:00

내년 3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방안' 확정

"우리 기술로 에너지전환 완성한다" 목표

내년 중 '항공산업 발전전략'도 발표 예정

21일 서울광장에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수소전기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21일 서울광장에서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수소전기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내년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이 발표된다. 이어 3월에는 원전해체연구소 입지선정과 설립방안이 확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세종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조업 혁신 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산업부는 미래 신산업과 관련해 우선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생태계를 완성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및 안전한 관리를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한다.

오는 2022년까지 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 실현할 방침이다. 수소차 연료전지 스택(Stack) 생산설비도 2022년까지 연 4만기까지 대폭 확충한다. 대규모 수소발전은 2022년까지 부품 자립화를 추진한다.

고압·액화 기술개발로 저장·운송 부문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주요거점과 대도시에 수소충전소는 31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다.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해서는 우리 기술로 에너지전환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다. 에너지효율과 원전해체, 전력중개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도 나선다.

특히 원전해체산업을 국내 원전 산업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내년 3월까지 원전해체연구소 입지선정과 설립방안을 확정한다. 고리1호기 해체 때 확보하지 못한 필수 상용화기술 58개 중 13개의 자립화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항공전담 조직을 설치해 미래 모빌리티의 정점인 항공산업에 도전한다. 내년 중에 '항공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로봇산업 시장 진출도 강화한다. 시장형성 단계에 있는 서비스 로봇산업의 경우 국민들 삶의 질과 연계된 수요확대, 금융지원, 전문기업 육성 등으로 시장을 활성화하고 '로봇 제품의 일상화'를 실현한다.

구체적으로 돌봄·재활로봇 등은 내년까지 1000대 이상 보급한다. 사업화 촉진을 위한 로봇산업 육성펀드도 내년에 2000억원 가량 조성한다.

이밖에 산업 연구·개발(R&D)의 일정부분을 '미래세대를 위한 대도전과제'(Grand Challenge)에 투자해 청년들에게 제조의 미래와 관련한 꿈과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대상과제, 선정방법, 평가방식 등을 담은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알키미스트란 철을 금으로 만들려던 그리스 연금술사(Alchemist)들의 실패한 노력이 현대화학의 시초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수소경제는 세계 각국에서도 유망해 하는 분야 중 하나다. 각국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는 자동차와 대용량 발전부문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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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업무보고]내년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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