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메 콰르텟, 엑상프로방스 HSBC 월계관 영예···한국최초

기사등록 2018/12/12 17:43:42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현악 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이 수여하는 '2018 HSBC 로리엇(Laureate)'으로 선정됐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은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축제로 통한다. 'HSBC 로리엇'은 한 해를 빛낸 젊은 아티스트(성악·실내악·작곡 부문)를 선정, HSBC 그룹의 후원으로 3년간 연주활동을 지원해주는 상이다.

매니지먼트사 크레디아는 "에스메 콰르텟은 전 분야를 통틀어 한국인으로서 최초 수상"이라면서 "프랑스 음악계에서 그 해에 가장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를 뽑는 상이기에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2016년 유망한 현악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에스메 콰르텟은 급부상 중인 현악사중주단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31), 하유나(27), 비올리스트 김지원(26), 첼리스트 허예은(26) 등으로 구성됐다.

금호영재 출신들로 지난 4월 '2018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앨런 브레들리 모차르트상, 브람 엘더링 베토벤상 등을 거머쥐며 주목 받았다.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 MISQA 페스티벌 상주단체로 선정돼 다수의 무대를 앞두고 있다. 내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현악 사중주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에스테르하지 궁전 상주단체 무대, 런던 위그모어 홀을 포함한 영국 전역 투어 등도 예정됐다. 또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데뷔 콘서트를 연다.

내년부터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의 전속 연주자로 활동한다. 롯데콘서트홀 L토요콘서트, 크레디아 갈라 콘서트와 2020년 국내 데뷔 리사이틀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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