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던진 '맥도날드 사건' 종결…점원이 처벌 원치 않아

기사등록 2018/12/06 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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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처벌 불원' 하면 폭행 처벌 불가
경찰 "사건 관련 고소장 접수되지 않아"
"당시 현장에서 '처벌 불원' 의사 확인"

associate_pic4온라인상에 퍼진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영상' 화면 갈무리.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김진욱 기자 = 온라인상에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연신내 맥도날드 사건'은 당시 점원이 출동한 경찰에게 '(손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발생 열흘이 넘은 현재 사건 관련 고소장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달 17일 지구대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자가 처벌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단순 폭행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피해 점원이 "처벌 의사는 없지만 햄버거를 던진 행동에 대해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자 손님이 즉시 사과했고 그대로 상황은 일단락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추후 필요하면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다고 알렸지만 보름 넘게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고 있다"며 "사건 관계자들이 고소장을 내면 언제든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맥도날드에서 한 손님이 점원에게 햄버거가 든 종이봉투를 던지는 영상이 퍼지면서 여론이 공분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점원을 향해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왔다'는 취지로 거칠게 항의한다. 비난이 이어지자 점원은 "그러니까 왜 안 가져가시냐고요. 불렀는데 왜 안 가져가시냐고요"라고 응수한다. 그러자 이 남성은 거친 욕설과 함께 "언제 불렀느냐"며 계산대에 놓인 햄버거를 봉투째 집어 던진다.

점원이 "손님이 자꾸 이런 식으로 행패를 부리니까 다른 손님들이 다 기다리고 있다"고 항의하자 이 남성은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내가 멍청해서 (전광판을) 못 봤다는 거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손님이 전광판 번호를 보지 못해놓고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점원에게 불만을 표시하며 '갑질'을 했다고 분노하고 있다.

south@newsis.com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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