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우크라이나 함정·승조원 송환 촉구"

기사등록 2018/12/03 23:48:03

"우크라이나에 실질적·정치적 지원할 예정"

아조프海 함정 배치 요청에는 묵묵부답

【브뤼셀=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29개 회원국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나포사건과 관련해 함정과 승조원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2018.12.03.
【브뤼셀=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29개 회원국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나포사건과 관련해 함정과 승조원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2018.12.03.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나포사건과 관련해 함정과 승조원을 석방하고, 아조프 해에서 '항해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우니안(UNIAN) 통신 등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오는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9개 회원국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지난달 25일 러시아 군함이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 해협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소속 군함 2척과 예인선 1척에 포격을 가해 나포했다며 "이 무력에 어떠한 정당성도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함정과 승조원을 풀어줘야 한다. 아조프 해에 위치한 항구에 우크라이나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 역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토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등 나토 비회원국 정상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모두 러시아로 인해 심각한 안보 위기에 처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양국에 실질적이고 정치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조프 해에 나토 함정을 배치해 달라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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