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中공군 대응 15억$ 러시아제 휴대용 대공미사일 도입

기사등록 2018/11/23 10:17:15

러시아제 이글라-S 휴대용 방공 미사일 시스템
러시아제 이글라-S 휴대용 방공 미사일 시스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는 국경에 최신예 공격기를 증강하는 중국에 대응해 러시아제 휴대용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15억 달러(약 1조6940억원) 어치나 도입한다고 군사전문 디펜스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정부 발표를 인용해 15억 달러 규모 극단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 국제입찰에서 최저가로 응찰한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사 로소보론엑스포르트가 스웨덴 사브와 유럽 합작 방산업체 MBDA을 제치고 수주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인도군은 러시아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시스템 이글라(IGLA)-S를 대량으로 들여와 실전 배치하게 됐다.

인도는 2010년 극단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국제입찰에 처음 나섰으며 당시에는 최종 입찰까지 참여한 3사 외에도 이스라엘 라파엘, 미국 레이시언, 한국 LIG 넥스원도 참여했다.

국제입찰에서 인도가 요구한 미사일 시스템 사양은 주야 전천후 공격능력을 갖추고 사정 6km, 작전고도 3000m 이상, 미사일 5175기와 부속 설비, 발사기, 감측기, 열영상 조준기, 지휘통제 시스템이었다.

인도가 도입하는 이글라-S는 기존 이글라를 개량 대형화해서 2004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러시아 기계제작설계국(KBM)이 생산하는 이글라-S는 중량 10.8kg, 길이 1.547m, 직경 72mm이며 사정이 5.2km, 최대고도 3.5km, 탄두 중량 1.17kg이다.

이글라-S는 실전에서 미라지 전투기 등 다수의 서방 전투기를 격추한 전과를 갖고 있어 중국의 고성능 전투기에 대처하는데 상당한 억지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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