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자, '혜경궁 김씨≠김혜경' 증거 찾기 나서

기사등록 2018/11/21 13:38:18

'정의를 위하여(@08__hkkim)' 계정주의 2013년 12월~올해 4월 트위터 글 시간표
'정의를 위하여(@08__hkkim)' 계정주의 2013년 12월~올해 4월 트위터 글 시간표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이 지사 아내 김혜경 씨가 아니라는 증거 찾기에 나섰다.

이 지사의 한 지지자는 20일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정의를 위하여(@08__hkkim)' 계정주가 2013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트위터에 게시한 글 28건을 일자와 시간별로 정리해 올렸다. 이 지사는 해당 지지자의 글을 리트윗했다.  

해당 지지자는 이를 표로 정리한 뒤 "'정의를 위하여' 트윗 시간표입니다. 트친님(트위터 친구) 중 혹시 김혜경 씨의 공식 일정을 아시는 분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아래 시간(표)에 연설을 하고 계시다거나 인터뷰 중이었거나, 전화기를 손에 잡고 있지 못하는 상황을 알고 계신 분은 증거를 공유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했다.

'정의를 위하여' 계정에 글이 게시된 시간에 김혜경 씨가 트위터 글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계정주가 김혜경씨가 아니거나 제3자일 수 있다는 증거 찾기다.

이 글은 이 지사가 이달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런 거 좀 찾아주십시오. 카스(카카오스토리) 글과 트위터 글을 비교하거나, 트위터 글 내용을 보아 제 아내 김혜경이 아니라고 볼 자료를 발견하면 제보 바랍니다'라고 공개 요청한 지 나흘 만에 올라왔다.

이 지사 측은 지지자들의 증거 찾기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혜경궁 김씨=김혜경'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를 뒤집어 검찰 수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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