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13일 발매 회고록서 트럼프 비난(종합)

기사등록 2018/11/09 1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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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뉴욕=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난 10월11일 뉴욕에서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하고 있다. 그녀는 13일 발매될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 '비커밍'(Becoming)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알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2018.11.9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13일 발매될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 '비커밍'(Becoming)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알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리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고 AP통신이 미리 입수한 책 내용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셸 오바마는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05년 "여성들을 성적으로 공격했다"고 자랑한 것을 비난하면서 트럼프의 악명높은 '액세스 할리우드'(Access Hollywood) 녹음 파일은 "나는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는 또 2016년 미 대선 후보 TV토론 때 트럼프가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발언하는 동안 스토킹에 가깝게 붙어 있었던 것도 비난했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의 존재감을 약화시키기 위해 발언 중 클린턴에 바짝 붙어 따라다녔다.

 그녀는 회고록에서 인종차별과 같은 주제에서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 정치에 입문하려 할 때 남편과 다투고 었던 일 등 모든 문제들에 대해 솔직히 말했다.

 '비커밍'은 최근 발간된 정치 관련 책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전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이제까지 자신의 백악관 생활에 대해 별로 말을 하지 않았었다. 과거 백악관 안주인들의 회고록은 대부분 베스트셀러가 됐었다.

 오바마 여사는 이달 회고록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투어를 시작했다. 시카고에서 오프라 윈트리가 사회를 본 행사에는 수만명이 참석하기도 했고 다른 행사들에는 리즈 위더스푼과 세라 제시카 파커 등 유명인들이 초대손님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행사 입장권은 30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판매됐는데 판매액의 10%는 현지 자선단체나 학교 등에 기부됐다.

 그녀의 회고록 발간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회고록 발간 계약에 일부로 포함됐다.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내년에 발간될 예정으로 저술료가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바마 부부는 저술료의 상당 부분을 오바마 재단을 포함해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associate_pic4【세인트루이스=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발언하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바로 뒤에 서있다. 2016.10.10.
오바마 여사는 오래 동안 공직에 출마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지난 6일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국민들에게 유권자 등록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러 차례 열었고 이 집회들은 마치 선거 유세를 연상하게 했다. 그녀는 '우리가 모두 투표하면'(When We All Vote)이라는 초당적 비영리 기구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그녀는 또 교육을 통해 전세계 소녀들의 능력을 제고시키는 '세계소녀동맹'(Global Girl Alliance)이라는 프로그램을 지난해 출범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1500명이 넘는 전세계 소녀들이 자신들이 직면한 도전에 맞서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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