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지금은 분위기상 어려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일단 기존의 정부 입장과 다른 사법부의 판결이 나왔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리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그것은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는 13~18일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을 계기로 러시아·호주·중국·미국 등과 추진 중인 양자회담에서 일본과의 양자회담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위관계자는 "지금은 분위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후 일본 외무성 등은 이번 소송과 유사하게 제소된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화해나 배상에 응하지 않도록 하는 방침을 전달하는 한편,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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