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마이클 3등급으로 약화.. 폭우로 홍수 위험은 늘어

기사등록 2018/10/11 07:17:32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주 접경에 진출

【로스앤젤레스=뉴시스】 허리케인 '마이클'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시속 155마일(약 250km)로 거세져 최고 수준인 5등급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멕시코만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사진=CNN 화면 캡처> 2018.10.10
【로스앤젤레스=뉴시스】 허리케인 '마이클'이 10일 오후(현지시간) 시속 155마일(약 250km)로 거세져 최고 수준인 5등급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멕시코만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사진=CNN 화면 캡처> 2018.10.10
【 서울 = 뉴시스】차미례 기자 = 허리케인 마이클이 거의 5등급에 육박하는 기세로 플로리다 일대를 강타했지만 10일 저녁(현지시간) 부터는 기세가 다소 꺾여  아직도 위험하지만 3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되었다고 미국 기상청이 발표했다. 

 현재 플로리다주 앨라배마주 조지아주가 만나는 지점으로 접근하고 있는 마이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00km를 유지하면서 플로리다주 팬핸들 일대를 강타했으며,  중심부의 강풍은 시속 65km에 달하고 있다.

 이보다 약간 앞선 10일 오후에는 4등급 허리케인의 위력으로 플로리다주의 멕시코 비치 일대에서 산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오후 5시 현재 마이클은 조지아주 베인브리지 서쪽 50km에서  조지아주 올바니 남서쪽 115km에 걸쳐있으면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26km로 느리게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허리케인으로 인한 너울성 파도는 약간  물러나기 시작했지만,  평소에 건조했던 해안지대에 계속해서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현재 플로리다주 북부 펜사콜라, 탤러해시, 잭슨 빌을 동서로 잇는 10번 고속도로가 허리케인 마이클 때문에 폐쇄된 상황이어서 걱정된다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도로는 구호품 수송과 파괴된 지역의 폐건축 쓰레기를 치우는 긴급 운송에 필요한 주요 도로라고 그는 설명했다.

 루비오의원은 또 정전지대에 하루 바삐 신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허리케인 하비 때에는  며칠 씩 정전사태가 복구되지 않아서 노인요양시설의 환자들이 에어컨디션이 없어 모두 떠나야했고  비상발전기의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주민들도 많았다고 그는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허리케인 마이클 3등급으로 약화.. 폭우로 홍수 위험은 늘어

기사등록 2018/10/11 07:17:3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