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1시간반 뒤 상륙 예상

기사등록 2018/09/14 19:27:54

【나사·AP/뉴시스】미항공우주국(NASA)가 12일(현지시간)공개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모습.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찍은 사진으로, 그는 이날  "4등급 허리케인의 눈 본적 있나? 우주에서 봐도 섬뜩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플로렌스는 13일 2등급으로 약화됐지만,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해 큰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09.14
【나사·AP/뉴시스】미항공우주국(NASA)가 12일(현지시간)공개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모습.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찍은 사진으로, 그는 이날  "4등급 허리케인의 눈 본적 있나? 우주에서 봐도 섬뜩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플로렌스는 13일 2등급으로 약화됐지만,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해 큰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8.09.14
【윌밍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눈이 14일 아침 6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저녁 7시)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 북부 항구 윌밍턴에서 20㎞ 떨어진 근해까지 접근했다.

허리케인 눈 주위의 구름은 이미 6시 조금 전에 육지에 상륙했다. 전진 속도가 시속 9㎞인 플로렌스는 2시간 뒤면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풍속이 시속 130㎞ 정도로 허리케인 최저 등급인 카테고리 1로 약해진 플로렌스는 상륙하면 반경 150㎞ 주위에 '보통 허리케인급' 바람을, 반경 350㎞ 주위에 열대 폭풍급 바람을 불어제낄 것으로 보인다. 보통(1,2 카테고리) 허리케인급 바람은 풍속이 120㎞~177㎞이며 열대 폭풍은 62㎞ 이상이다.

바람보다는 폭풍으로 인한 바닷물의 범람인 해일이 가장 '생명 위협' 요소로 지목되는데 플로렌스는 최고 높이 4m의 바닷물이 육지 안 3㎞까지 쏟아져들어올 수 있다.

상륙후 닷새 동안 500미리에서 700미리의 비가 예상된다. 이는 이 지역 1년 강우량의 70%에 가깝다.

대서양 동부 해안 지역의 150만 명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상당수 주민이 철수하지 않고 그대로 머물고 있다. 1만2000명이 임시 쉼터로 피난했다. 15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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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 1시간반 뒤 상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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