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자자체·관광업계, 日 방한 시장 공략

기사등록 2018/09/14 15:54:51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서 그랑프리상을 받은 한국관 부스 참가자들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서 그랑프리상을 받은 한국관 부스 참가자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일본 내 방한 시장 회복세를 더욱 고조하기 위한 한국 관광 알리기 총력전이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는 20~2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대여행 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8'에 참가해 14일 밝혔다.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지역에서 1440여 개 관광 관련 기관·단체 참가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전국 14개 광역 시도, 15개 여행업체·의료기관 등이 참여한다.

관광공사 등은 이 기간 행사장 내 '한국관’을 설치하고, '지역·관광 테마 홍보 코너' '의료 관광 코너' '문화 관광 체험 마당' '특설 무대' 등을 설치해 일반 소비자, 관광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새로운 관광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관은 지난해 이어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だけじゃない韓國)~' 슬로건을 내건다. 이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관광지, 음식, 체험 등이 아닌, 새롭고 신선하며 숨겨진 한국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부스도 역대 최다인 63개를 설치한다.

특별 스테이지 무대에서는 최근 한국 관광명예홍보대사로 임명된 일본 유명 모델 수잔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일본 인기 아이돌 '보이맨(Boys And Man)' 등이 토크쇼를 열어 한국 매력을 알린다.

또한 최근 현지 여성들이 한국 화장법이나 뷰티에 큰 관심을 두는 데 착안해 의료 기관 홍보 부스에서 전문가가 미용 관리 정보를 제공해 미용 관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지자체별 관광지 퀴즈 쇼, 항공·호텔 업계의 다채로운 이벤트 등이 진행한다.

'문화관광 체험마당'에서는 다수 지자체가 지역별로 특색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전통 문양 거울·한복 향 주머니·전통 가면 등 만들기 체험과 양갱·전통주 체험 등 음식 체험도 병행한다.

 신상용 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올해 엑스포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아 한국 관광 안전 이미지가 확대해 방한관광 관심층이 많이 방문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함께 역량을 집중해 한국 관광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 찾아오는 일본인들에게 말 그대로 한국 재발견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까지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약 15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나 증가했다. 8월에도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남북정상회담, 북미 회담 등에 따른 방한 관광 안전 이미지 호전, 일본인 해외여행의 점진적인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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