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새만금 신공항, 대통령·당대표 '엇박자' 드러내"

기사등록 2018/09/05 13:39:51

"무안공항 이용하라는 이 대표 말에 전북지역 분노 하늘 찔러"

"문 대통령 공약임에도 공항건설 용역비 25억 전액 삭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2018.09.0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민주평화당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과 당대표의 엇박자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를 비롯해·조배숙·유성엽·김종회·김광수·박주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새만금 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한 이 대표의 입장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평화당은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지반이 약한 탓에 공사비가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가까운 전남 무안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된다'는 이 대표의 망언이 알려진 뒤 전북도민들과 재경 전북 향우들의 경악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고 국정과제에 포함됐으며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도 반영됐다"면서 "올해 새만금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추진을 위한 국비 10억원이 반영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망언과 공항건설 용역비 25억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새만금 공항 건설에 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평화당은 "이 대표는 망언에 대해 전북도민들과 향우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새만금 공항 건설에 적극 찬성하며 조속한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액 삭감된 새만금 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을 전액 부활시키는 것이 전북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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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새만금 신공항, 대통령·당대표 '엇박자'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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