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자기관노조협의회, 설동승 내정자 '반대' 의결

기사등록 2018/08/27 18:05:45

허태정 시장이 직접 나서 양해 구할 듯

【대전=뉴시스】 설동승(61)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 설동승(61)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자(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 산하 4개 공사·공단으로 이뤄진 '대전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대투협) 가 설동승(61)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을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의 반대 움직임에 3개 공사·공단까지 힘을 보태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첫 산하기관장 인사가 순탄히 넘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대투협은 27일 오후 4개 기관 노조위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어 앞으로 대투협 차원에서 설동승 위원장의 임용을 반대하기로 하고, 내정철회가 안될 경우 기자회견과 집회도 열기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 정무라인이 노동조합 설득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고, 조만간 허태정 시장이 직접나서 노조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시의회가 내정자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시의회는 다음 달 10일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설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를 연다. 

청문간담위원으로는 이종호(민주당·동구2)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손희역(민주당·대덕1), 윤종명(민주당·동구), 구본환(민주당·유성4), 채계순(민주당·비례) 의원 등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5명과 시의회의장 추천위원으로 조성칠(민주당·중구1), 우애자(한국당·비례)의원 등이 참여한다. 

송곳검증이 될 지는 미지수다. 7명중 6명은 허 시장과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캠프에 몸을 담거나 청문회 경험이 전무한 초선의원들로 구성됐다. 청문회 경과보고서는 다음 달 12일까지 임명권자인 허 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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