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SUV '모델X' 국내 첫선…1억3490만원

기사등록 2018/08/17 15:48:12

탁월한 성능·속도·안정성 등의 강점 내세워

오는 31일부터 온라인 통해 공식 주문 가능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테슬라가 전기 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X 100D'를 국내에서 최초 공개했다.

 테슬라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테슬라 청담스토어에서 '미디어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고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모델X 100D를 언론에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정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테슬라는 전 세계에 35만대 이상의 차량을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을 세계적으로 리드하고 있다"며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세단형 전기차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영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X 100D의 강점으로 탁월한 성능·속도·안정성 3가지를 내세웠다. 앞·뒷바퀴에 고성능 모터를 2개 장착해 뛰어난 안정성과 가속 성능을 자랑하며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도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모델X 100D는 100㎾(킬로와트)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86㎞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또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온 가족이 탑승하고도 소지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여유공간을 제공한다.

 김정호 테슬라코리아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모델X 100 D는 올해 기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서 전면·측면 롤오버테스트를 포함한 모든 충돌 시험에서 별 5개를 획득했다"며 "전면과 측면 커튼, 무릎 에어백 등 12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서 탑승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안전성에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모델X 100D는 마치 새가 양 날개를 펼치는 듯한 모습을 본따서 만든 '팔코닝 도어'를 적용해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도어나 미니밴의 슬라이딩 도어와 차별점을 뒀다. 독특한 외형을 자랑함은 물론 좁은 주차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테슬라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X 100D와 75D 모두 오는 3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식 주문을 할 수 있으며 주문된 차량들은 올해 4분기 100D부터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모델X의 판매가격은 75D 1억1390만원, 100D 1억3490만원으로 책정됐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테슬라, 전기차 SUV '모델X' 국내 첫선…1억3490만원

기사등록 2018/08/17 15:48:1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