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각 편대', 미래 신사업 추진위한 글로벌 투자 속도전

기사등록 2018/07/22 06:43:00

삼성벤처투자·삼성넥스트·삼성카탈리스 등 투자조직

미국·유럽·아시아·중동 등서 독립적으로 투자처 물색

선제적 투자로 미래 新사업위한 인재·기술·시장 확보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해외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정보보안·블록체인 분야의 차세대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해 공동 연구·개발(R&D), 인력 및 네트워크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벤처투자, 삼성카탈리스트펀드, 삼성넥스트 등 3곳의 글로벌 투자조직을 주축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삼성전자의 산하 투자조직은 이달 들어서만도 글로벌 스타트업 펀딩에 여러차례 참석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 13일 미국 보스턴 소재 AI 머신러닝 관련 스타트업 '타머(Tamr)'가 진행한 펀딩에 참여했고,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지난 16일 이스라엘 3D 카메라 솔루션 기업 '맨티스 비전(Mantis Vision)에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달 '넥스트Q펀드'를 조성해 AI관련 스타트업 발굴에 나설 것이란 목표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데이비드 은(David Eun) 삼성넥스트 사장을 삼성전자의 첫 최고혁신책임자(CIO·Chief Innovation Officer)로 임명하는 등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삼성넥스트와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는 삼성전자가 ‘개방형 혁신’을 위해 2012년 설립한 조직이다. 데이비드 은 사장이 이끄는 삼성 넥스트 펀드는 1억5000만달러 규모로, 2017년부터 운영됐다. 삼성넥스트는 미국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뉴욕, 독일 베를린,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한국에 사무소를 두고있다.

손영권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삼성카탈리스트 펀드는 1억달러(1080억원) 규모로 벤처기업 투자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카탈리스트 펀드는 실리콘밸리, 런던, 파리, 서울, 이스라엘에 사무소가 있다.

삼성벤처투자(사장: 전용배)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업법상의 신기술사업금융사다. 삼성 계열사 출자금을 토대로 펀드를 결성해 그룹 신사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매진해 왔다.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인터넷, 바이오 등 등이며 스타트업 단계의 기업부터 주식시장 등록직전의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투자한다.  투자자금뿐만 아니라 경영지원, 기술지원 및 시장 등록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대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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