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인도 강점살려 4차 산업혁명 함께 선도하자"

기사등록 2018/07/10 23:06:21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 참석으로 국빈 방문 일정 마무리

【뉴델리(인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빈드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강점을 살린 호혜적인 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공동 번영을 기원했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7.10. pak7130@newsis.com
【뉴델리(인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코빈드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강점을 살린 호혜적인 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공동 번영을 기원했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7.10. [email protected]
【뉴델리(인도)=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해 "양국의 강점을 살린 호혜적인 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공동 번영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궁 2층 연회장에서 열린 국빈 만찬 인사말에서 "오늘 발표한 '비전성명'에 양국 협력의 방안과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틀 전 인도 방문의 첫 일정으로 악샤르담 사원을 찾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힌두사원을 둘러보며 인류의 정신문명을 이끈 인도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인도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인도에서 시작된 또 하나의 세계 종교인 불교는 고대 아유타국의 허황후와 인도 고승 마라난타를 통해 한국으로 전파됐고,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가 됐다"며 "불교 정신은 한국 국민들에게 자비와 평등의 정신을 심어주었고, 양국 국민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고 있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 근처의 통도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됐음을 소개하며 "인도에서부터 전해진 불교가 한국인의 삶 속에 뿌리내려 인류의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유네스코는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곳 산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양국의 미래세대에게 더 귀하고 값진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 제조업, 인프라, 미래 산업에서 더 나아가 양국이 함께 달에 발자국을 남기는 멋진 상상도 해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인도 베다 경전에서 '함께 걷고, 함께 움직이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진정한 친구가 되라고 했다. 인도와 한국이 그러한 친구가 되자는 마음으로 건배를 제의하고 싶다"면서 '코빈드 대통령님 내외와 모디 총리님의 건강과 행복,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을 위해, 건배!'라고 외쳤다.

 이날 만찬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 다음 순방지인 싱가포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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