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최종·완전 검증된 북한 비핵화 실현 위해 노력"

기사등록 2018/07/06 05:02:25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 입장 견지" 천명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새벽(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비행기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2018.07.05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새벽(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비행기에 올라타려 하고 있다. 2018.07.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으로 향하면서 북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천명했다.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후속 협상차 3번째로 방북에 나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 실현을 향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 같은 글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CVID)" 구현을 견지할 방침과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측과 비핵화 일정표 타결을 기대하면서 방북길에 오른 것에 맞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사실에서 더 나간 것은 없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우린 비핵화한 북한을 실현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의 후속조치를 위해 북한 지도자와 계속 협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새벽 워싱턴 근교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로 북한 평양으로 출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앵커리지를 경유해 북한에 6일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평양에서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비핵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전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김 통전부장과 환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통전부장은)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서, 북측 나름대로 잘 협의할 거라는 정도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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