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보좌관 "북한 비핵화 후속 조치 빠르게 진행" 촉구

기사등록 2018/06/28 05:59:26

"트럼프,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석 가능성 있어"

러시아 부총리 "블라디보스토크서 남북한-러 3자회담 주선 용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가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방문 중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 핵문제에 관해 북한 비핵화를 논의한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후속 과정이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의를 재촉하고 있지만 미적지근한 태도로 보이는 북한에 대해 볼턴 보좌관이 조속한 실행을 겨냥한 압박에 나선 셈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후속 협상을 갖자며 3차 방북을 제안했지만 북측의 호응이 없자 볼턴 보좌관이 가세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20일 폭스TV에 출연해 "길게 늘어지고 늦춰지는 회담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정은이 초청됐는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참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한 답은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적어도 장관급 이상의 북한 대표단이 9월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트루트녜프 부총리가 남북한과 러시아 간 3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 측의 반응과 의향에 따라 열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러시아 측은 이를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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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 "북한 비핵화 후속 조치 빠르게 진행" 촉구

기사등록 2018/06/28 05:59: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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