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A(16)양이 범죄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신원과 사망시점,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DNA 감정과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A양과 함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B(51)씨도 지난 17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은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다.
다음은 A양 실종부터 추정 시신 발견까지 일지.
▲6월15일 A양 "내일 아르바이트 하러 간다. 위험 할 수도 있으니 SNS메신저 잘 보고 있어라" 친구에게 전송
◇6월16일
▲오후 1시30분께 경찰, A양 집에서 점심 식사 뒤 집을 나선 것으로 추정
▲오후 2시께 A양 "아버지 친구와 아르바이트 하기 위해 해남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친구에게 SNS메신저
▲오후 2시30분께 B씨 차량 도암면 야산 인근서 2시간30분정도 머문 정황 확인
▲오후 4시24분께 A양 휴대전화 도암면 야산에서 마지막 위치 확인
▲오후 5시50분께 CCTV 통해 B씨 자택서 차량 세차, 의류 등 태운 흔적 확인
▲오후 9시20분께 B씨 금사저수지서 10여분 머문 정황 확인
▲오후 11시께 B씨, A양의 어머니가 찾아오자 황급히 도주
◇6월17일
▲오전 12시30분께 A양 부모 경찰에 실종 신고
▲오전 6시17분께 경찰, 자택에서 1㎞ 떨어진 공사현장에서 숨진 B씨 발견
▲오전 8시께 경찰, 헬기·체취견·경력 동원해 수색작업
▲6월20일 경찰, 타지역 경찰 지원받아 수색인력 확대, 집중 수색
◇6월24일
▲오후 2시53분께, 경찰 체취견 도암면 야산 1050m 지점에서 A양 추정 시신 발견
▲오후 6시10분께, 시신 강진의료원 이동, 가족 육안 확인 불가···경찰, DNA 감정 통해 신원 확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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