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소규모 정상회담 한시간 진행…확대 회담 전환

기사등록 2018/06/22 21:12:58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한-러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22. photo1006@newsis.com
【모스크바(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한-러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소규모 정상회담을 한시간동안 진행하고 확대 회담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오후 8시(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한시간가량 푸틴 대통령과 일부 수행원만 배석한 소규모 회담을 가졌다. 이후 양측 모든 공식 수행원이 합류한 확대 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소규모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한반도 정세의 진전 과정을 적극 지지해주신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나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될 수 있게 러시아 정부와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내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 간 공통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할때 더 큰 성공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국은 러시아의 우수한 아시아 파트너 중 하나"라며 "지난해도 올해도 무역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더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항상 한반도 정상 간의 대화를 지지해 왔다"며 "항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름대로 기여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규모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우윤근 주러시아한국대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자리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빅토로비치 라브로프 외교부장관, 유리 페트로비치 트루트네프 정부 부총리 겸 러시아 대통령 극동연방관구 전권대표(한·러 경제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 유리 빅토로비치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 데니스 발렌티노비치 만투로프 산업무역부 장관, 이고르 일두소비치 사기토프 외교부 아주1국 부국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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