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김동철 '비례 3인' 막말,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

기사등록 2018/06/22 12:12:12

최종수정 2018/06/22 14:07:34

"바른미래당 '인질정치'에 국민 고개 돌려" 비판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민주평화당은 22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당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당내 평화당파 비례대표 의원 3인(이상돈·장정숙·박주현)을 비판한 데 대해 "스스로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인간 운운하면서 동료 의원에게 막말을 퍼붓는 것에 매우 유감"이라며 김 비대위원장의 정중한 사과와 함께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은 또 우리 당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도 '품위를 지키라'고 막말을 퍼붓고, 평화당을 '지역당'이라고 연일 비난하고 있다"며 "이것 역시 정치적 금도를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 비대위원장이 해야 할 일은 막말이 아니라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의원들에 대해 품위와 예의를 지키고, 이들이 요구하는 대로 당적 정리를 해주는 것"이라며 "의원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인질정치'에 국민은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비대위에서 이들 비례대표 의원 3인을 향해 "법 정신을 무시하고 비판하는 언행을 자제해 달라"며 "저는 인간으로서 도저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차마 이해가 안 간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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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김동철 '비례 3인' 막말,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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