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최진행 2군 맹타 소식에…"고심 끝에 내렸더니"

기사등록 2018/06/13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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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한화 이글스 최진행.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53) 감독이 계속되는 부진 끝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거포 최진행(33)의 퓨처스(2군)리그 맹타 소식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지난 11일 최진행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부진 탓이다.

 최진행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187(75타수 14안타) 3홈런 5타점에 그쳤다. 지난 4월 1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 차례 2군에 다녀왔던 최진행은 지난달 16일 복귀한 후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한 감독은 고민 끝에 주장까지 맡고 있는 최진행을 다시 2군으로 내려보냈다.

 지난 12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최진행은 12일 경찰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날도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고심 끝에 내렸더니 잘 친다. 가기 전에 따로 불러서 '가기 싫으면 내리지 않겠다'고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이날 경기에서도 최진행이 홈런 두 방을 때려냈다고 전하자 한 감독은 "바보!"라며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한 감독은 "부진해서 2군으로 보내면 가서 다 잘한다.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 것 같다"며 "그런 마음으로 돌아와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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