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트럼프의 한미 합동훈련 중단 발언에 한반도 깜짝 놀라"

기사등록 2018/06/12 19:22:48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2018.6.12
【싱가포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정하고 있다.  2018.6.12
【서울=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단독 기자회견에서 연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한반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AP 통신이 서울 발로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 중 한국 등 여러 미 우방들이 필수적이라고 옹호해온 미국과 동맹국 한국 간의 합동군사 훈련에 대해 "도발적"이라고 지적했는데 이는 이런 훈련에 대해 북한이 펴온 비난 말투를 그대로 따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이 연례 워 게임이 "굉장히 돈이 많이 든다"고 거론하면서 한국이 비용을 충분히 대지 않는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과 북한이 이날 회담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협상하는 상황에서 워 게임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평화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성명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합동군사훈련 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청와대는 AP 통신의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 해당 발언의 정확한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한국에는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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