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 북미회담 반드시 성공시킬 거라 확신"

기사등록 2018/05/23 02:56:23

"트럼프, 지금의 극적 상황변화 이끌어 낸 인물"

"전쟁 종식·완전한 비핵화·북미 수교할 것이라 확신"

"세계사 대전환 위업 이루는 데 저도 최선 다하겠다"

"북미 중재 역할보다는 미국과 긴밀히 공조·협력하는 관계"

【워싱턴(미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 중 손을 잡고 있다. 2018.05.23. amin2@newsis.com
【워싱턴(미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정상회담 중 손을 잡고 있다. 2018.05.23. [email protected]

【워싱턴D.C=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단독 정상회담 도중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이 과연 실현될 것인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이 미국 내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과거의 실패해 왔었다고 이번에도 실패할 것이라고 미리 비관한다면 역사의 발전 같은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미 간에 여러 번의 합의가 있었지만 정상들간에 합의가 도모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라면서 "더구나 정상회담을 이끄는 분이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의 극적인 대화,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65년 동안 끝내지 못했던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룸과 동시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북미 간에도 수교를 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것은 세계사에 있어서 엄청난 대전환이 될 것이고, 그 중요한 대전환의 위업을 반드시 이뤄내는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것은 북한에도 실제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북한에 평화와 번영을 만들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최근의 북한의 태도 변화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그런 거 있는데 저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제대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역할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중재를 하는 그런 입장라기보다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또 그것이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관계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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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럼프, 북미회담 반드시 성공시킬 거라 확신"

기사등록 2018/05/23 02:56: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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