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수석 회동, 특검 관련 입장차만 재확인…빈손 마무리

기사등록 2018/05/16 1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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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평화당 원내수석, 丁의장 방문으로 불참
윤재옥 "협의 보이콧 아냐"…17일 회동서 재협의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추경과 드루킹 특검법 관련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수석부대표.  이날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2018.05.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정윤아 기자 =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6일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처리에 관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가시적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특히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 처리 기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하다며 반발하는 당 입장을 정세균 국회의장에 전달하기 위해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아 협의가 진척될 여지도 없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과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수석,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수석 회동에서 꼽히는 쟁점은 특검의 규모와 기간이다. 특검에 관해선 여야 간 이견이 크기 때문에 수석들이 특검법안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한 뒤 법사위, 본회의를 거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특검의 규모와 활동 기간을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수준으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한국당은 2016년 '국정농단' 최순실 특검 수준으로 구성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용주 수석이 참석하지 못해서 구체적인 협상을 하진 못했다. 지금 논의하고 있는 과제에 대한 당 의견을 수렴해 내일(17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이용주 수석 불참과 관련해선 "협상 보이콧은 아니고 당 일정 때문에 (불참한 것)"이라며 "사전에 양해를 구했고 이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수석의 경우 "지금은 특검과 추경을 동시 처리하는 것만 합의된 것이라서 의사일정이나 과정 등을 논의하는 것이지 합의가 결렬되거나 이런 것은 전혀 아니다"며 "논의할 게 많아서 그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수석들끼리 최소한의 접점을 만들어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오 수석은 특검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원내수석들의 합의 후 법사위에서 최종적으로 정하게 된다. 법사위 전체회의는 18일 오후 2시로 잡혀있는데 그 전에 논의해서 넘길 예정"이라고 보탰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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