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스콧 CEO "스팀잇의 핵심은 커뮤니티 형성...생태계 확장할 것"

기사등록 2018/05/03 19:14:42

네드 스콧 스팀잇 CEO 첫 방한...기자간담회 개최

"양질의 콘텐츠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 목표"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네드 스콧(Ned Scott) 스팀잇 대표(CEO)가 3일 한국을 방한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팀잇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5.03. 2paper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네드 스콧(Ned Scott) 스팀잇 대표(CEO)가 3일 한국을 방한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팀잇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네드 스콧(Ned Scott) 스팀잇 대표(CEO)가 한국을 방한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팀잇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드 스캇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G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뮤니티의 형성이 스팀잇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팀잇은 2016년 4월에 시작한 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창작자가 스팀잇을 통해 게시물을 올리면 스팀이라는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스팀잇은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미디어 플랫폼이다. 스팀잇은 다른 국가에서 트래픽 순위가 낮은 편이지만 한국에서는 200위권에 안착했다. 스콧 대표의 방한에도 열성적인 한국 이용자의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스콧 대표는 "한국에 왜 이용자가 많은 지 방문하기 전에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한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서 그 일환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한국을 방문하고 이용자들과 이야기해보니 스팀잇과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답했다. 

그는 "스팀잇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통해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을 확인시켜줬다"며 "양질의 콘텐츠가 커뮤니티 형성의 원동력이 되게 만드는 것이 스팀잇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부연했다.

스팀잇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작성하면 삭제가 되고 영원히 남아 있는 '박제'가 사용자들의 불편 사항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스콧 대표는 "스팀잇이 완벽한 플랫폼은 아니다"라며 "콘텐츠에 대해 토큰을 통해 보상을 지급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스팀잇이 발행하려는 스마트미디어토큰처럼 특정 행동에 대한 보상을 주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대중적이지 않은 커뮤니티에도 보상이 돌아갈 것이다. 토큰을 통해 향상된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미디어토큰(SMT)은 스팀잇이 개발하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토큰으로 외부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그는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용자에게 공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록체인이 기존 소셜 서비스와 광고를 대체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기존 구독 모델이나 광고 모델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로 시너지를 내며 더 나은 모델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팀잇은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에서 웹툰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고팍스가 스팀잇에서 인증하는 거래소가 된다"며 "고팍스는 스팀잇의 사용성을 증가시키는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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