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협상은 절대 불가"

기사등록 2018/04/24 16:06:34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전북도의회가 한국GM(지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군산공장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24일 전북도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지엠 노사가 군산공장 재가동은 철저히 외면한 채 임단협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금한다"며 "군산공장 폐쇄 협상은 절대 불가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번 합의안은 사실상 군산공장 폐쇄를 전제로 잔여 인력의 거취를 협의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며 "그 어느 것 하나 군산시를 비롯한 전라북도의 파산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아무런 대안이 되지 못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말 예정된 군산공장의 폐쇄를 기정사실화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도민들의 피끓는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의회는 군산공장을 희생양 삼아 정부 재원을 받아내려는 한국지엠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지엠과의 협상과정에서 군산공장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임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잠정 합의안을 조금 보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기본급을 동결하고 성과·일시금 미지급에 합의했다. 또 미래발전 전망 합의안에 따라 인천 부평공장과 경남 창원 공장에 각각 2019년과 2022년부터 신차배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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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협상은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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