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법사위원장, 코미 메모 확보 위해 소환장 발부 계획

기사등록 2018/04/19 15:40:13

"공화당 의원들 美 법무차관에게 모욕주려 하고 있다" 비판 나와

【ABC·AP/뉴시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현지시간) ABC방송 '20/20'에 출연해 조지 스테퍼노펄러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ABC방송이 AP통신에 제공한 것이다. 2018.04.16.
【ABC·AP/뉴시스】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현지시간) ABC방송 '20/20'에 출연해 조지 스테퍼노펄러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ABC방송이 AP통신에 제공한 것이다. 2018.04.1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밥 굿랫(공화·버지니아) 위원장이 미 법무부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메모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대화 내용을 메모로 남겼으며, 이 메모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게 제출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굿랫 위원장은 이번주 코미 전 국장의 메모를 확보하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법무부와 굿랫 위원장, 더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 트레이 가우디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장 간 갈등을 더욱 첨예하게 만들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3명의 위원장 모두 현재 코미 전 국장의 메모 뿐 아니라, 2016년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을 조사했던 FBI의 수사자료도 미 법무부에 요구하고 있다.

 하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 제리 내들러(민주·뉴욕) 하원의원은 18일 성명을 내고 가우디 위원장이 자신에게 소환장 발급 계획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소환장을 발부하기 이틀 전에는 해당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내들러 하원의원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이런 움직임은 로드 로젠스타인 미 법무차관에게 모욕감을 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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