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訪日 외국관광객 소비액 10조원 넘어…한국인 3위

기사등록 2018/04/18 17:29:06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

중국인 관광객,전체 소비액의 38.7% 차지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이 1조억엔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1조엔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고 기록도 갱신했다.

 일본 관광청이 18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소비 동향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조 1343억엔(약 11조 278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7.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1인당 소비액도 늘어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한 14만 8891억엔(약 14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역별 소비액을 살펴보면 중국이 돈을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4391억엔(약 4조 3600억원)으로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 전체 소비액의 38.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대만 1495억엔(약 1조 4800억원), 한국 1476억엔(약 1조 4600억원), 홍콩 819억엔(약 8100억원), 미국 547억엔(약 5400억원)순으로 나타났다.

 비용별로는 쇼핑이 34.9%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비(27.9%), 식사비(20.5%)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청은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년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전년도 대비 19.9%포인트 증가한 2977만명이라며 올해는 3천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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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訪日 외국관광객 소비액 10조원 넘어…한국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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