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주체적으로 사는 법, 이승주 '토익보다 부동산'

기사등록 2018/04/16 1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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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뉴스통신사 기자 이승주씨가 '토익보다 부동산'을 냈다. 대학 졸업 후 6년여 동안 취업시장을 전전하다가 20대 막바지에 비로소 기자가 된 여성이다.

자신을 포함한 청년세대가 의지와 상관없이 좀처럼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막연히 고민해 왔다. 뉴시스에서 기자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분석과 대안을 찾기에 이르렀다.

 경험과 취재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왜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지, 부동산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귀띔한 책이다. 부동산 정보와 용어, 사이트 등도 풍부하게 담았다.

지은이는 "부동산부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하기가 녹록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기껏해야 원룸 전월세 경험이 전부인 사회 초년생이 공부 수준을 넘어 부동산을 취재까지 하려니 매번 난관에 부딪혔다.원룸이라는우물에서 나와 부동산 시장으로 시야를 넓혔다.

그리고 부동산은 40, 50대의 투자 대상이 아니라 모든 세대의 삶의 공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주변 친구들에게 부동산 입문을 권한 이유다. 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할만큼의 큰돈이 없다' '토익 공부하기에도 벅차다' 등 시큰둥한 반응만 돌아왔다.

저자는 "열심히 살아도 월세방을 탈출하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더 이상 위로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부동산 공부가 꼭 필요한 세대"라고 지적했다. "2030세대가 왜 부동산을 알아야 하는지, 이들이 5060세대가 되어서 알기에는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이 너무나 아깝기에 이를 어떻게 알려야 할 것인가 고민한 결과가 책에 담겼다."

"전문가가, 언론이, 미디어가 하라는대로 할 수는 없다. 각자 사정은 다르고 지역마다 주택마다 상황은 각각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전망 등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위험하다. 만약 전망이 틀리게 된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판단은 결국 나의 몫이다. 그렇기에 부동산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와 경제, 정치,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와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통찰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그것이 부동산 공부가 될 것이다."

이승주 기자는 "부동산이 '집 스토리'라고 한다면 부동산 공부는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보기 위해 더욱 필요하다. 부동산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돈 되는대로 그때그때 그에 맞춘 공간에 살아야 한다. 내 삶의 공간을 돈에 끼워맞춘 수동적인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삶을 설계하고 그에 맞는 공간을 미리 계획한다면 좀 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232쪽, 1만3500원, 아템포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