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종전서 KCC 꺾고 2위로 4강 PO 직행…5위는 KGC인삼공사

기사등록 2018/03/13 21:00:15 최종수정 2018/03/13 2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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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 SK  헤인즈가 슛을 성공시킨 뒤 김민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8.03.13.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벌인 공동 2위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한 장 남았던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91-88로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공동 2위였던 SK와 KCC는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의 주인이 정해졌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SK는 36승째(18패)를 수확해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SK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것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2~2013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SK는 휴식을 취한 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두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4득점 6리바운드)와 테리코 화이트(30득점 5리바운드)가 64점을 합작하며 SK 승리를 쌍끌이했다.

 김선형은 6득점에 그쳤으나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스틸을 성공했고,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안영준은 11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35승 19패로 정규리그 3위가 된 KCC는 18일부터 6위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처지가 됐다.

 지난 9일 부산 kt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했던 주포 안드레 에밋은 이날 정상적으로 출전해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결정적인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정현(14득점 5어시스트)과 찰스 로드(22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도 패배에 빛이 바랬다.

 전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2쿼터 내내 끌려가다 전반 막판 헤인즈와 화이트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46-45로 전반을 마친 SK는 3쿼터 들어서도 KCC와 접전을 이어갔다.  

 SK는 3쿼터 초반 이정현에 3점포와 골밑슛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으나 헤인즈의 중거리슛, 안영준의 3점포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3쿼터 중반 이후 KCC가 이정현의 자유투와 골밑슛, 이현민의 중거리슛으로 63-57로 달아나자 SK는 헤인즈의 3점포, 화이트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KCC가 64-62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채 시작된 4쿼터에서 SK는 최준용이 시작 2분40여 초 만에 퇴장당한 뒤 이정현에 3점포를 얻어맞아 분위기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SK는 헤인즈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72-7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쿼터 중반 이후 안영준, 화이트가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어 81-76으로 앞섰다. 전태풍에 3점포를 헌납했던 SK는 화이트가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모두 넣어 5점차 리드를 지켰다.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로드의 자유투 때 SK 김민수의 손이 림에 닿아 2점을 인정받으면서 순식간에 84-86으로 추격한 KCC는 김선형의 턴오버로 만든 속공 기회에서 로드가 골밑슛을 넣어 경기 종료 1분여 전 86-86으로 추격했다.

 경기 종료 21초 전 헤인즈가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만을 성공시켜 역전 위기에 놓였던 SK는 김선형이 공격에 나서던 에밋을 상대로 스틸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SK는 화이트의 덩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 SK 화이트가 슛을 하고 있다. 2018.03.13. taehoonlim@newsis.com
5위 자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에 돌아가게 됐다.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가 공동 5위에 올라있어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5위 자리가 결정됐다.

 이날 두 팀은 나란히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4-76으로 이겼고,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89-78 승리로 장식했다.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는 나란히 29승 25패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선 KGC인삼공사가 5위가 됐다.

  4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홈경기 8연승을 달리며 시즌을 마무리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KCC다.

  이미 4위가 확정된 현대모비스는 33승 20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17일부터 KGC인삼공사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패배하며 4연패에 빠진 LG는 37패째(17승)를 기록해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고양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최종전에서 94-92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리며 시즌을 마무리한 오리온은 19승째(35패)를 올려 8위에 자리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25승 29패, 7위로 시즌을 끝내게 됐다.

  최하위 부산 kt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원주 DB를 101-92로 꺾었다.

  4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시즌 10승째(44패)를 올리면서 시즌을 끝냈다. 정규리그 우승팀 DB의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37승 17패가 됐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