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이상원 "재기 성공하고 싶었는데 가슴 아파"

기사등록 2018/03/13 15: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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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이상원, 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 2018.03.13.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1980년대 후반을 풍미한 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 이상원(53)이 채무를 못 갚아 파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소속사 타임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0일 약 9880만원 빚에 대한 면책 결정을 받았다.

채권자 명단에 소방차 멤버 김태형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상원은 소속사를 통해 "저 이상원과 김태형이 소방차로 활동하면서 당시 음반제작비 등에서 발생한 손해금"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채권·채무 관계는 아니다"라는 얘기다.

이상원은 지난해 솔로음반 '파티(PARTY)' 활동을 통해 빚을 변제하려고 했으나, 당시 교통사고로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수익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 관계자는 "일부에서 알려진 '파티'로 인한 채무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상원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저 이상원은 많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플 따름"이라면서 "재기에 성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해 저 스스로도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 저와 소방차를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상원은 교통사로로 활동을 중단한 뒤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채무를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차는 국내 아이돌 그룹의 원형으로 통한다. 1987년 김태형과 이상원 그리고 정원관 등 3인조로 데뷔했다. '그녀에게 전해 주오', '어젯밤 이야기' 등의 히트곡을 냈다. 해체와 재결합을 거듭해왔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