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5월 개최될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세계 평화를 위해 최고의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문타운십에서 열린 공화당 릭 서콘 상원의원 후보 선거운동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평화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이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할) 그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중에도 기자들에게 "북한이 아주 잘 해나갈 것으로 본다"며 신뢰감을 표시했다.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북한은 이미 11월 28일부터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았고, 우리들의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그런 실험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나는 그들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자신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불신감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가 나와 만나길 원하고 미사일 발사가 끝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언론은 깜짝 놀랐고, 그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다음날 그들의 뉴스는 모두 '가짜'가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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