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어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 직원들에게 패럴림픽의 관람과 응원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직원들이 패럴림픽 관람을 하거나, 또는 패럴림픽 관련 업무를 볼 때 공무로 인정을 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언급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내부 현장학습 제도를 활용해 직원들의 패럴림픽 관람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직원들에게 현장학습 계획을 제출받고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되면 패럴림픽 관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관람이 승인되면 비서관급에서 현장을 인솔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을 패럴림픽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의 성원을 보태는 데 도움이 되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패럴림픽은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간 강원도 평창·정선·강릉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49개국 570여명의 선수들이 알파인 스키·아이스하키 등 6개 종목에 걸린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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