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탈레반과 더이상 대화 없다" 강경 입장

기사등록 2018/01/30 06:26:17


【워싱턴=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최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해 "미국은 더 이상 탈레반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사들을 초청해 오찬을 열고,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에 대해 "잔혹 행위"라고 비판하며 더 이상 탈레반과의 대화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발생하는 폭탄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한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탈레반을 격퇴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할 것"고 말했다.

 앞서 카불에서는 탈레반이 주도한 호텔 인질극으로 29명이 사망한지 1주일 만인 지난 28일 구급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죽고 158명 이상이 다쳤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중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회원국 소속  대사 15명 및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탈레반 문제 외에도 북한 및 이란 문제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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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탈레반과 더이상 대화 없다" 강경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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