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15일 당무위 소집…"전대 의장 직무해태 관련 규정 정비 논의"

기사등록 2018/01/14 17:11:4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통합 반대파 장정숙 의원이 안철수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8.01.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통합 반대파 장정숙 의원이 안철수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8.0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달 4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한 뒤 전당대회 의장의 직무 해태와 당헌당규 위반 시 관련 규정의 정비 요청을 당무위에 긴급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무위 의장을 맡은 안 대표는 이날 "15일 오후 3시 당사에서 전준위가 긴급하게 건의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당무위를 소집한다"며 "회의는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공고했다.

 현재 전당대회 의장은 통합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이 맡고 있다. 이에 전준위는 의장 직권으로 통합 안건을 상정하지 않거나 상정된 안건에 대해 반대토론을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의사진행)를 행사해 전당대회를 저지할 가능성을 우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준위는 ▲당규 제 5호 제 7조 제 1항에 의거해 집행되는 전당대회 소집 통지가 불가능한 대표당원의 지위 문제 ▲사임의사를 밝힌 대표당원의 지위문제도 당무위 안건에 올렸다.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대표당원 과반수를 충족하기 위한 대책마련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당무위는 지난 12일 대표당원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500명을 새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 반대파가 지난 12일 당무위를 불법 당무위라며 전당대회 저지 무산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15일 당무위에서 양측의 거센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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