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흥청망청 빚잔치 끝났다"

기사등록 2017/12/07 16:34:40

【서울=뉴시스】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등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난 10년 동안 초저금리를 이용한 빚잔치가 마침내 막을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시중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의 보고서를 인용해 초저금리 환경이 마침내 그 힘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흥시장과 고수익 채권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2017.12.07.
【서울=뉴시스】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등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난 10년 동안 초저금리를 이용한 빚잔치가 마침내 막을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시중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의 보고서를 인용해 초저금리 환경이 마침내 그 힘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흥시장과 고수익 채권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2017.12.07.
신흥시장-고수익채권시장 타격 전망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흥청망청 빚잔치는 끝났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등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난 10년 동안 초저금리를 이용한 빚잔치가 마침내 막을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의 보고서를 인용해 초저금리 환경이 마침내 그 힘을 잃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흥시장과 고수익 채권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내년 4분기까지 미 국채에 대비한 투자적격 채권의 프리미엄은 45bp(1bp=0.01%포인트) 늘어난 165bp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시중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의 여신 전략가인 후안 에스테반 발렌시아와 가이 스티어는 한 보고서를 통해 “내년은 과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저금리 환경이 마침내 그 힘을 잃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내년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 기업의 레버리지는 잔뜩 올라 있다. 이런 상황들은 여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여신 시장에 반영되면서 투자적격 채권의 프리미엄이 2018년 중반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역시 이 같은 미국의 추세를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 프리미엄이란 투자자가 채권을 살 때 지불한 금액에서 채권 액면가를 뺀 차액을 말한다.

 소시에테제네랄은 “글로벌 채권 프리미엄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여신은 이제 점점 비싸지고 있다. 신흥시장과 고수익 시장이 가장 높은 수위의 경계를 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미국 고수익 채권과 신흥시장 채권의 스프레드(금리차)는 130bp 이상 확대된 480bp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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